'성과 벚꽃, 사과의 도시'라 불리는 히로사키시(弘前市)는 아오모리현(青森県) 쓰가루 지방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 도시로서, 17세기 초부터 번성해 온 성곽도시(城下町)입니다. 지금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히로사키성(弘前城)'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어 습니다.

  히로사키를 대표하는 '히로사키성(弘前城)'은 이 도시의 긴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오래된 사원들과 옛 무사들의 저택 등의 관광지가 성 주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히로사키시에는 약 4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번정시대의 건축물 이외에도 '구 히로사키 시립도서관' 등의 서양식의 문화재도 산재해 있습니다. 또 '쓰가루누리 칠기' 등 독자적인 공예품도 만날 수 있는 격조 높은 문화도시입니다.
  또한, 계절별로 축제도 열리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유명한 봄의 '벚꽃 축제'를 시작으로, 여름에는 '네푸타 축제', 가을에는 '국화와 단풍축제', 겨울에는 '눈등롱 축제'가 각 계절을 대표하는 축제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진 히로사키에는,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히로사키를 대표하는 '사과'는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일본 제일을 자랑하고 있으며, 한없이 넓은 사과밭은 '이와키산(岩木山)'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히로사키의 자연과 지형
 히로사키시의 면적은 524.12㎢로, 서쪽에는 '쓰가루의 후지산(津軽富士)'으로 알려진 '이와키산(岩木山)'이 있으며, 동쪽으로는 '핫코다산'에서 이어져 있는 산봉우리들을 볼 수 있다. 남쪽으로는 세계자연유산 '시라카미 산지(白神山地)'가 있다.
 그리고, 평야 주변의 구릉 지대에는 일본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사과 과수원이 펼쳐져 있다.
 또한, 히로사키시는 북위 40도 28분~45분, 동경 140도 9분~36분으로 미국의 워싱턴, 스페인의 마드리드, 이탈리아의 로마 등과 거의 같은 위도에 위치한다.

■히로사키의 기후
 기후는 대체로 여름이 짧고, 겨울이 길다. 아오모리현에서는 비교적 온난한 지역이지만,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영향으로, 분지와 같은 내륙형 기후에 가까워서 많은 눈이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계절 변화가 뚜렷하며, 벚꽃과 단풍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쓰가루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평균기온은 약 11도. 연간강수량은 약 1,200㎜.

■히로사키의 인구
 2014년 3월 1일 기준, 179,248명으로, 아오모리현 내 인구수로는 아오모리시(青森市), 하치노헤시(八戸市)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세조사인구 등 기본집계 결과를 기초로 산출)